아픈 와중에 급하게 약을 챙기다 보면 실수로 다른 약을 먹는 경우가 생깁니다. 예를 들어, 감기약 시럽을 먹으려다 포타겔(Pota-Gel) 같은 위장약을 잘못 먹는 경우 말이죠.
저도 실제로 그런 실수를 한 적이 있어서 굉장히 당황스러웠는데요, 이 글에서는 포타겔을 감기약 대신 먹었을 때 괜찮은지, 부작용은 없는지,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드릴게요.
✅ 포타겔(Pota-Gel)은 어떤 약인가요?
포타겔은 주로 위장 보호제, 제산제로 사용되는 약입니다.
보통 다음과 같은 증상에 쓰여요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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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통, 속쓰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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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사 시 장 점막 보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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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염, 위궤양 보호
점액 보호 작용만 하고, 몸속에서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약입니다.
✅ 감기약 대신 포타겔을 먹었는데 괜찮을까요?
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건강한 성인이 포타겔을 1회 정도 실수로 먹었다면 큰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.
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더욱 안심하셔도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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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이 많지 않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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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용 후 별다른 증상이 없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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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흡곤란이나 발진 등 알레르기 반응이 없다면
지켜보면서 물을 충분히 마시는 정도로 충분합니다.
✅ 이런 증상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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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통, 설사, 메스꺼움이 심하게 나타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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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술이나 얼굴이 붓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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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드러기, 숨참 등의 알레르기 반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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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이, 임산부, 만성질환자가 실수한 경우
이 경우에는 가까운 내과나 약국, 혹은 응급실에 문의하는 게 안전합니다.
❗ 실수했을 때 이렇게 대처하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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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 충분히 마시기
→ 약 성분을 희석하고 위에서 빨리 내려가도록 도와줍니다. -
식사는 1~2시간 후에 가볍게
→ 위장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기름진 음식은 피하세요. -
24시간 안에 이상 증상이 없는지 관찰
→ 이상 없으면 추가 조치는 필요 없습니다. -
앞으로 약은 라벨 확인 후 복용!
→ 시럽제는 색과 용기만으로 혼동하기 쉬워요. 복용 전 꼭 다시 확인하세요.
✅ 마무리 정리
포타겔을 감기약으로 착각해 먹었다면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가 없습니다. 하지만 드물게 예민한 반응을 보일 수 있으니, 증상이 생기면 빠르게 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.
건강이 안 좋을 때일수록 약 실수가 잦아질 수 있어요. 약을 복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라벨과 복용 목적을 확인하는 습관, 꼭 들이시길 바랍니다.